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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년 된 공룡 턱뼈를 찾은 농부(사진)

  • 박세회
  • 입력 2015.04.27 13:01
  • 수정 2015.04.27 13:02
ⓒPatricia Woodgate

자기 땅을 팠는데 1억 년 전의 공룡 뼈가 나왔다면?

호주의 한 농부가 경작지를 관리하던 중에 1억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크로노사우르스의 턱뼈를 찾았다. 해양의 포식자였던 이 거대 파충류의 정식 명칭은 크로노사우르스 퀸즐랜디쿠스로 길이는 9m, 몸무게는 3t에 달한다.

"꺼끌꺼끌한 아카시아 제초 작업중이었는데 근방에서 뭔가 빛나는 게 보이더군요." 퀸즐랜드 네일라에서 농장을 하는 로버트 해콘(Robert Hacon)의 말이다. "처음 봤을 때는 화석으로 변한 홍합인 줄 알고 던져 버렸어요. 근데 십분 즘 지나서 궁금증이 일더군요. 제 버기(사륜 구동 자동차)에서 내려서 다시 봤더니 거대한 뼈더군요. 'OMG, 내가 지금 뭘 찾은 거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해콘이 크로노사우르스의 아래 턱뼈를 파내고 있다.

크로노사우르스 코너(Kronosaurus Korner) 박물관의 큐레이터 티머시 홀랜드 박사와 완성된 크로노사우르스의 턱뼈.

해콘은 뭔가 희귀한 걸 찾았다는 생각에 바로 크로노사우르스 코너 박물관에 전화를 걸었다.

"무서운 건 이 화석은 심지어 성체가 되기도 전에 죽었다는 거예요. 더 클 수도 있었다는 거죠.게다가 이 아래 턱뼈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공간이 있는데 그건 바로 위턱 뼈에서 나온 송곳니가 들어가는 자리죠. 크로노사우르스의 턱뼈에 몰리면 도망갈 방법이 없었을 겁니다." 티모시 홀랜드 박사가 성명서에 발표한 내용이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Farmer Finds Prehistoric 'Sea Monster' On His Property'를 번역 편집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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