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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가 NExSS 프로그램으로 본격적인 외계생명체 찾기에 나섰다

ⓒNASA

나사가 외계 생명체 탐구의 다음 단계를 개시했다.

현재 생명체가 존재 가능한 태양계 외 행성은 약 1,000개로 추정되고 있다. 나사는 이런 행성들에 존재할지도 모르는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밝히기 위해 여러 대학과 연구기관으로부터 최고 과학 전문가들을 동원하기 시작했다.

'NExSS(Nexus for Exoplanet System Science: 태양계 외 행성 시스템 과학 결합)'이라 불리는 이번 계획에는 수많은 지구과학자, 행성학자, 일광학자, 천문학자의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나사의 행성 과학 담당자인 짐 그린은 보도자료를 통해 "학계 간의 협조를 통해 최고의 연구자들을 모아서 가장 효과적인 외계 생명체 탐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태양계 외 행성의 탐험은 천문학자들만의 관심사가 아니다. 행성학자들과 기후학자들에게도 지대한 관심거리다."

이번 결정은 나사의 최고 과학자들이 조만간 지구 외 행성에서 외계 생명체를 발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몇 주 전에 발표한 이후 또 하나의 상징적인 발표라고 할 만하다.

나사 수석 과학자인 엘렌 스토판은 "지구 외의 행성에도 생명체가 있다는 사실을 10년 안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고 20~30년 사이엔 확실한 증거 확보가 가능할 거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연구팀은 스탠퍼드 대학, 버클리 대학, 펜스테이트 대학, 예일 대학, 애리조나 대학, 애리조나 주립 대학을 포함한 10개 대학과 두 개의 독립 연구 조직, 그리고 나사 내 3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나사의 기관들은 고다드 제단 우주 연구(Godard Institute for Space Studies), 에임스 연구 센터(Ames Research Center), 그리고 제트 프로펄션 연구소(Jet Propulsion Laboratory)다.

애리조나 주립 대학의 지구와 우주 탐험대의 스티브 데시는 애리조나 데일리 스타에 "모두 매우 흥분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외계 생명체의 존재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이 수립되는 거다.". 데시의 팀은 외계에서도 감지되는 산소나 메탄 같은 물질이 과연 생물학적으로 생성된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애리조나 대학의 톰 제가도 "행성 위를 뛰어다니는 외계인을 발견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화학기호를 제대로 연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스타에 밝혔다.

또 기후학자들로 조성된 연구팀은 태양계 외 행성의 대기를 지나치는 빛을 이용해 해당 행성으로부터 생명체 흔적을 확인하려고 한다. 나사 도다드 재단의 기후 모형 제작자인 안토니 델 제니오는 네이쳐에 "천문학적인 사고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 외계 생명체 탐구는 천문학자들뿐 아니라 행성학자들, 또 기후학자들에게도 커다란 과제가 되었다."

예일 대학의 과학자들은 근접 행성의 생명체 감지를 위한 새로운 분광계 개발에 착수할 거다. 또 ‘행성 사냥꾼(Planet Hunters)’이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나사의 케플러 탐험기에서 축출되는 데이터를 제공해 전 세계의 ‘시민 과학자들’의 참여를 권장할 거다.

2009년 발사된 케플러 우주선은 외계 생명체 감지가 가능한 장치가 장착되어 있다. 태양계 외에서 감지된 1,830개 행성 중에 약 1,000개가 생명체 후보지로 지목됐으며, 그 외에도 약 4,000개의 다른 행성이 고려되고 있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외계 생명체 발견에 동참하고자 한다면 ‘행성 사냥꾼(클릭)’을 방문하면 된다. 현재까지 ‘시민 과학자들’이 100개 이상의 행성을 발견했고, 그중에는 생명체가 가능한 호스트 항성 근처에 존재하는 행성도 상당수라고 나사는 밝혔다.

*이 글은 허핑턴포스US의 NASA's Bold New NExSS Initiative Will Search For Signs Of Life On Other Planets를 번역, 가공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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