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군의관이 골프선수 출신 병사의 입원기간을 늘린 후 골프 개인교습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27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국방부 예하 의무사령부의 한 지방 국군병원에 근무하는 군의관 A씨가 입원한 병사를 장기입원으로 바꾼 뒤 골프 강습을 받은 사실이 의무사령부 감찰에 적발됐다.
골프선수 출신인 이 병사는 올해 초 하지정맥류 때문에 간단한 외과 수술을 받고 입원했다.
동아일보는 "이 병원 지하 1층에 마련된 실내 골프연습실에서 개인 골프 강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감찰조사를 받은 A씨는 전역을 앞두고 있어 이유로 별다른 징계 없이 지난 24일 전역했다고 동아일보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