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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테러 기도 알카에다 조직원 체포되다

  • 허완
  • 입력 2015.04.25 10:47
ⓒelaineli

이탈리아 경찰은 24일(현지시간) 오전 바티칸을 테러 목표로 삼았던 이탈리아 알 카에다 연계 조직원 20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벌여 오사마 빈 라덴의 경호원 출신 2명을 포함해 9명을 체포하고 나머지 조직원을 추적하고 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알 카에다의 이탈리아 근거지인 사르디니아 주를 비롯해 7개 주에서 검거 작전을 벌인 이탈리아 경찰은 체포된 9명 중 8명이 파키스탄인이고 1명은 아프가니스탄인이며 이 중에는 빈 라덴의 경호원 2명과 100명 이상이 사망했던 지난 2009년 10월 파키스탄 페샤와르 시장 자살 폭탄테러 용의자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고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가 전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또 이들의 전화통화 내용을 도청한 결과 이탈리아에 자살 폭탄 테러를 할 사람이 잠입한 상태이며, 바티칸을 공격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된다고 말했다.

체포된 알 카에다 연계 조직원들은 외국에서 발생한 여러 테러와 관련됐으며, 소수민족이나 종교적 박해를 받는 사람인 것처럼 서류를 만들거나 기업에 채용된 것처럼 꾸며진 허위 고용계약서 등으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불법으로 이탈리아에 입국시키는 일도 해왔다고 이탈리아 경찰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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