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졸리, 시리아 난민문제 해결 못하는 유엔 안보리를 비판하다

  • 허완
  • 입력 2015.04.25 10:34
  • 수정 2015.04.25 10:39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는 24일(현지시간) 시리아 난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 특별대사인 졸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4년째 계속되는 시리아 내전으로 말미암아 수백만 명이 난민으로 전락했다면서 그 이유를 국제사회, 특히 안보리의 분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엔은 "분쟁을 막고 외교적인 수단을 동원해 사람들을 구하고자 존재한다"고 말한 뒤 "안보리가 시리아에서는 존재 이유를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이유를 안보리의 분열에서 찾았다. 특히 거부권을 가진 러시아와 중국이 시리아 정권을 지원하면서 공동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을 비판했다.

지난해 시리아의 내전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넘기려는 움직임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좌절된 것을 포함해 안보리가 효과적인 대책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을 정면으로 따진 것이다.

그는 안보리 15개 회원국의 외무장관들이 모여 정치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졸리는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후 11번이나 난민 캠프를 방문했다면서 안보리 회원국 대표들이 시리아 난민촌을 방문해 그들의 위기를 직접 목격할 것을 촉구했다.

관련기사 : 졸리, 이라크·시리아 난민촌 참상을 전하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유엔 #안젤리나 졸리 #시리아 #시리아 난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