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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차량에 치인 버스 아저씨를 구한 여학생, 표창받다(동영상)

  • 박세회
  • 입력 2015.04.24 14:46
  • 수정 2015.04.24 14:50

지난 14일 빨간 가방을 메고 음주운전 차량에 치인 버스기사를 도와 화제가 된 부산 성심보건고 2학년 김영희 양이 24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표창을 받고 있다.

음주운전 차량에 치인 버스기사를 도운 용감한 '빨간 가방' 여고생이 부산시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24일 오후 부산 성심보건고 2학년 김영희 양을 시교육청으로 초청해 표창장을 주었다.

빨간가방 여고생 비하인드.wmv차로를 넘나들며 음주운전하던 남자.뒤에서 버스를 몰던 기사님이 제지하려다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기사님이 너무 위험해진 순간!빨간가방 여고생이 찻길로 뛰어들어 기사님을 보호함과 동시에차번호를 외치며 주변인들에게 신고를 요청합니다.600m쯤 달아나다 경찰에 바로 검거된 남자의 음주 측정결과는 면허취소수치인 0.104%음주운전이 없었다면, 없었겠지요.기사님이 다칠 일도. 여고생이 용기낼 일도.동래경찰서 소식입니다.

Posted by 부산경찰 on 2015년 4월 20일 월요일

부산경찰청이 21일 올린 동영상. 음주차량을 막아서다가 차에 치인 버스기사를 도우려고 도로에 뛰어든 용감한 여고생의 모습. '빨간 가방 여고생'으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

김 양은 지난 14일 오후 10시 40분께 부산시 동래구의 한 도로에서 버스기사가 음주운전 차량을 막아서다가 치여 쓰러지자 곧바로 달려가 일으켜 세웠다.

덕분에 버스기사는 2차 사고를 피했다.

김 양은 또 도주차량 번호를 외워 주변 시민에게 신고를 부탁해 곧바로 붙잡을 수 있었다.

당시 빨간 가방을 메고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다가 이 같은 용기를 보여준 김 양의 모습은 행인의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겼고, 부산지방경찰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돼 누리꾼이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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