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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동안 6명의 자살 기도자를 구한 여순경...왕따 여고생을 일으켜 세우다

ⓒTV조선 캡처

‘절망의 소녀’를 다시 일으켜 세운 4개월 차 여순경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뉴스 1과 조선일보의 보도로는 부슬비가 내리던 지난 19일 저녁, 서울 마포 경찰서의 배보영 순경은 한 여고생의 전화를 받고 마포대교로 달려갔다.

“친구가 자살하려고 마포대교로 갔어요.”

배 순경은 마포대교 전망대 부근에서 자살을 시도하려고 앉아있는 A양을 발견했다. 조선일보의 보도를 따르면 당시 A양은 우산을 쓴 채 30분 가까이 한자리에 앉아있었기 때문인지 A양이 앉은 곳만 물에 젖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무슨 일 있니? 언니랑 같이 걸을까?”라며 A양을 달랜 배 순경은 10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 A양의 문제는 학교에서 왕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예전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어요. 성적도 생각처럼 나오지 않아 괴로워요.”

“너를 위해 울어줄 친구 한 명이면 된다”며 배 순경은 A양을 부모에게 인도했다.

뉴스 1에 따르면, 경찰이 된 지 이제 갓 4개월 차인 배 순경은 지난 두 달 동안 마포대교에서 6명의 자실 기도자를 설득해 집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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