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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기부상열차 '마그레브'가 스피드 세계 기록을 경신하다(동영상)

일본이 자랑하는 고속자기부상열차 마그레브(Maglev)가 속도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그것도 자기가 가지고 있던 기록을.

허핑턴포스트UK는 이 놀라운 열차가 "후지산 근처에서 시행된 테스트에서 시속 603km의 속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금 상업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열차 중 가장 빠른 것은 시속 431km의 중국 상하이 구간 자기부상열차다.

어떻게 이토록 믿을 수 없는 속도가 나오냐고? 마그레브는 다른 고속철도와 다른 자기부상열차다. 자석의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자기(磁氣)를 이용해 열차 자체를 공중에 부상(浮上)시키는 방식이다. 바퀴와 레일의 마찰이 없어지기 때문에 보통의 고속철보다 훨씬 빠르게 달릴 수 있다.

마그레브의 온전한 속도로 여행하는 건 아직 불가능하다. 하지만 일본은 일본 전역을 마그레브로 연결하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일단 일본 정부는 2027년까지 도쿄와 나고야 구간에 마그레브를 도입할 예정이다. 자동차로 5시간, 신칸센으로 95분 걸리는 거리를 4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2045년에는 도쿄에서 나고야를 거쳐 오사카까지 마그레브가 연결된다. 단 54분 만에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달리는 것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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