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의 멤버 김준수는 4월 23일 오후 8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사회자님 누군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예의는 좀 차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저에게나 팬분들에게나
참 무례하시는군요..
— 김준수 (@1215thexiahtic) April 23, 2015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김준수가 말한 '사회자'는 SBS의 박상도 아나운서다. 이날 김준수는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의 개막식 무대에 올랐고, 박상도 아나운서가 이 행사의 사회를 맡았다. 김준수는 지난 2014년 고양시 홍보대사로 위촉받은 바 있다. 무대에서 김준수는 축하인사를 건넸고, 뮤지컬 '드라큘라' 넘버 '러빙 유 킵스 미 얼라이브(loving you keeps me alive)'를 불렀다.
'일간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박상도 아나운서는 개막식에 모인 김준수의 팬들에게 "김준수의 노래를 듣고 싶으면 잘 해야한다. 수틀리면 돌려보낼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연이 끝난 뒤에는 "한 번 더 불러볼까요? 잠깐 나와서 노래를 못 부르면 인사라도 좀 하고 가셨으면 좋겠는데"라고 김준수를 불렀고, "정말 가셨어요? 시간도 남는데? 국회의원님 세 분씩이나 축사도 포기하시고 기다렸는데? 한류 열풍이 무섭네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예산이 많아지면 내년에는 세곡 쯤 부르시겠죠"라고 덧붙였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지난 1993년 SBS에 입사했고, 지난 2006년부터는 '토요특집 모닝와이드'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