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950명의 사망자를 낸 지중해 난민선 사고 당시 난민선 선장 모하메드 알리 말레크가 포르투갈 상선과 부딪히기 전 와인을 마시고 취해 대마초를 피웠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이 나왔다.
이탈리아 검찰은 22일(현지시간) 지난 19일 지중해에서 발생한 난민선 전복 사고가 선장의 실수로 구조를 위해 다가오던 상선과 충돌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고 난민선 선장과 승무원들을 기소하기로 했다.
사진은 난민선 선장 말레크(왼쪽)가 20일 이탈리아 카타니아 항에 내리기 위해 이탈리아 해안경비대 구조선 안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