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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혼인율, 역대 최저치 기록했다

ⓒVladimir Piskunov

지난해 혼인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3일 연합뉴스통계청의 '2014년 혼인·이혼통계'를 토대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그렇다.

혼인 건수는 30만 5500건으로 전년보다 5.4%인 1만 7300건 감소했으며, 이는 2004년(30만 8600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로 국제적인 혼인율 비교수치인 조(粗)혼인율은 6건으로 전년보다 0.4건 줄었다. 1970년 관련 통계를 산출한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결혼 적령기 인구가 계속해 감소하는 게 가장 큰 요인"이라며 "미혼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외국인과의 혼인이 감소한 것도 이유"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또한,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32.4세, 여자가 29.8세로 전년보다 각각 0.2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1.9세, 여자는 2.3세가 많은 것이다. 평균 재혼 연령도 남자가 47.1세, 여자가 43세로 전년보다 각각 0.4세, 0.5세 올라갔다.

반면 지난해 이혼은 11만 5500건으로 전년보다 0.2%인 200건이 증가했다. 특히 혼인한 지 30년 이상 된 부부의 '황혼 이혼'은 1만 300건으로 전년보다 10.1% 증가했다. 50대 후반과 60세 이상의 이혼 건수는 각각 7.0%, 7.3%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 46.5세, 여자 42.8세로 전년보다 각각 0.3세, 0.4세 올랐다.

통계청의 '2014년 혼인·이혼 통계' 전문은 여기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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