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밀린 임금을 모두 10원짜리로 지급한 식당주인(동영상)

한 식당의 종업원이 밀린 돈을 받게 해달라고 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하자, 식당 주인이 체불임금 18만 원을 모두 10원짜리로 지급하는 일이 벌어졌다.

MBC에 따르면, 지난 20일 한 은행 지점에는 50대 여성이 지폐로 바꾸기 위해 십 원짜리 동전으로 가득 찬 자루 5~6개를 들고왔다.

십 원짜리 동전 1만 8000개의 무게만 해도 약 45kg.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이 여성은 일하던 음식점을 그만두면서 체불임금 18만 원에 대해 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했다.

그런데 업주가 밀린 임금을 모두 10원짜리로 지급한 것이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조사하고 그러기 전에 당사자끼리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다"며 "감정표출이 그런 사태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임금체불이 감정싸움으로 번져 사업주가 임금을 동전으로 지급하는 사례는 종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