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을 배운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80대 노인 목숨을 구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16일 대전 114번 노선버스를 탄 구아무개(87)씨가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버스기사인 신영식(69)씨는 차를 멈추고 심폐소생술을 40여 차례 실시했고, 곧 구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신 씨는 지난해 12월 대전 유성구청내에 설시된 상설 심폐소생술 체험장에서 4시간 동안 교육을 받았다.
대전시는 다음 달 중 신씨를 친절 모범운전자로 선정하고 시장표창을 수여 할 예정이라고 뉴시스가 전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9월부터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배우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지난 달까지 60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