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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 위에 강아지를 싣고 간 가족(동영상)

  • 박수진
  • 입력 2015.04.22 14:10
  • 수정 2015.04.22 14:19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한 가족이 달리는 차 위에 강아지 네 마리를 싣고 가다 경찰에 제지당했다고 21일 AP가 보도했다.

애크런 시 경찰은 지난 17일 유튜브에 철장을 차 위에 묶은 채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미니밴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철장을 덮은 천이 바람 때문에 과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그대로 찍혀 있다. 철장 안에는 3개월 된 잡종 강아지 네 마리가 있었다고 AP는 전했다.

AP는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당시 차에는 운전자인 남성을 비롯해 그의 아내와 5살을 전후한 네 아이가 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가족은 강아지들의 원래 주인인 남성의 아버지가 더는 강아지들을 키울 수 없게 돼, 이들을 480km 넘게 떨어진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친척들에게로 데려다주는 중이었다. 10여 건이 넘는 목격자 신고전화를 받고 차를 세우게 된 경찰은 운전자가 자기 잘못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역 매체 오하이오닷컴은 적발 당시 운전자가 "차에 탈 애들이 넷이나 있는데 애들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강아지들은 몹시 떨고 있었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아지들에 대한 보호책임과 권한은 경찰 당국으로 넘어갔다. 강아지들은 유기동물 보호단체인 휴메인소사이어티의 그레이터애크런 지부로 보내진다.

오하이오닷컴은 경찰이 이들에 대해 범칙금 등을 부과하지는 않았으나 동물을 차로 운반하는 법에 대해 교육했다고 전했다.

h/t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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