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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4월 22일 11시 42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4월 22일 11시 42분 KST

아기 시절의 유치로 성인이 된 후의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연구결과)

UNIVERSITY OF BRADFORD

이빨로 꼭꼭 곱씹어볼 만한 뉴스가 나왔다. 한 영국 연구팀이 성인이 되어 겪을 구체적인 건강 문제를 아이 시절의 유치만 봐도 예측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브래드포드와 더럼 대학 고고학자들이 아일랜드 감자 기근 피해자들의 치아 기록을 다시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연구팀은 감자 기근의 피해자들이 묻힌 19세기 아일랜드 묘지와 그들이 기근을 피해 도망 온 런던에서 발굴된 유치를 분석했다. 그들은 이빨에 남은 질소와 탄소 수치를 분석했는데 유아 때 죽은 사람의 치아 질소 수치가 유년기까지 산 사람의 치아 질소 수치보다 더 높았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이번 발견은 모유를 먹는 아기의 질소 수치가 높고, 따라서 높은 질소가 유치의 건강을 의미한다는 일반적인 견해와는 완전히 반대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브래드포드 생물인류학 교수이자 연구 담당인 줄리아 보몬트 박사는 성명을 통해 “그 시절에는 아마 모든 아기가 모유로 컸을 거다. 그런데도 일부 유아의 유치에서만 질소 동위원소의 상승이 관찰됐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임산부나 모유를 먹이는 엄마가 영양실조 상태일 경우 엄마들의 몸은 자체 조직을 재활용하여 아기의 성장과 모유 생산에 이용한다. 그래서 이번 19세기 유치의 샘플에서 높은 질소 동위원소가 관찰된 것 같다.”

그렇다면 유치를 통해 성인의 건강 문제를 어떻게 예측하냐고?

보몬트 박사는 저절로 빠진 유치에 포함된 생화학 성분을 분석하면 아기가 성인이 되었을 때의 건강을 예측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유아기에 자연적으로 빠지는 유치로 첫 몇 달 사이의 스트레스 정표를 확인할 수 있다면, 추후에 앓을 가능성이 있는 심장질환이나 당뇨 같은 질병을 예고하는 중요한 정보로 이용할 수 있다."

보몬트는 이런 아이디어를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 그녀는 2007년에서 2010년 사이 브래드포드 지역에서 태어난 아기의 치아를 조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질소와 탄소 동위원소와 엄마의 건강 상태를 통해 아기가 성인이 된 이후의 건강 문제를 밝혀내는 것이 그녀의 목표다.

이번 연구는 3월 13일 ‘미국 물리 인류학 저널’에 실렸다.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How Baby Teeth Can Predict Health Problems In Adulthood를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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