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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돈' : 구글, 검색 알고리즘 변경

  • 허완
  • 입력 2015.04.21 10:45

구글이 모바일 검색결과 표시 알고리즘을 변경함에 따라 모바일 사이트들의 순위 대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구글의 검색시장 점유율이 65%에 이르는 미국의 언론매체들은 이를 '모바일게돈'이라고까지 부르며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스도교 신약성경 요한계시록(요한묵시록)에 말세의 전쟁으로 나오는 '아마게돈'이라는 말을 패러디한 것이다.

구글은 21일(현지시간) 검색 결과에서 '모바일 친화적' 사이트들의 순위를 높이는 내용을 포함한 검색 알고리즘 변경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구글 검색을 이용할 때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면 나오는 상위 랭킹 결과 목록이 21일부터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변경 이유를 "관련성 있고 시의 적절할뿐만 아니라,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 읽기 쉽고 상호작용하기 쉬운 콘텐츠를 소비자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런 방침을 약 1개월 전에 개발자들 등에게 알리고, 각 사이트들이 모바일 화면 대응을 하도록 권고했다.

다만 이번 업데이트는 데스크톱 검색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구글은 매년 500∼600회의 검색 알고리즘 변경을 하는데 이 중 대부분은 소규모 변경이지만 가끔 대폭 변화를 줄 때가 있다. 구글은 대폭 알고리즘 업데이트를 할 때는 '판다', '펭귄' 등 이름과 함께 번호를 붙이기도 한다.

최근의 대규모 판다 업데이트는 검색 결과 중 11%를 뒤바꾼 전례가 있으며, 이번 모바일 친화 사이트 최적화 업데이트는 이보다 영향이 더 클 가능성도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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