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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뇌로 창조한 예술(동영상)

  • 남현지
  • 입력 2015.04.20 10:12
  • 수정 2015.04.20 10:17

국제인권감시기구(Human Rights Watch)에 따르면 중국에는 8300만 명(2013년기준)의 장애인이 있다고 한다. 장애를 가진 사람이 이렇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적인 지원은 거의 없는 상태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인권과 현실에 대한 의식을 환기하기 위해, 작년 중국인 예술가 조디 슝(Jody Xiong)이 물감회사 윈저 앤 뉴튼(Winsor & Newton)과 '마인드 아트(Mind Art, 정신 예술)'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16명의 사람이 자원을 받을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는 예술과 과학이 만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술을 만드는 원리는 이렇다. 세계적인 뇌파연구 전문기업 뉴로스카이社의 EEG바이오센서 기술을 통해 참가자들의 뇌에서 나오는 전기신호를 측정한다. 그다음으로 이 신호를 처리하는 장치가 물감을 터뜨리는 장치를 작동시키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처리장치와 연결된 헤드셋을 착용하면 뇌에서 나오는 전기신호가 물감이 들어있는 풍선에 딸린 기폭장치로 연결된다. 깊이 몰두하는 과정을 통해서 헤드셋을 착용한 예술가들은 물감을 폭발시킬 수 있다. 텅 빈 캔버스에는 참가자가 선택한 물감들이 뿌려진다. 이 정교한 '퍼포먼스'들은 아래에서 보는 것과 같이 끝내주는 추상화로 탄생했다.

윈저 앤 뉴튼에 따르면 '마인드 아트' 전시는 중국 전역의 22개 도시에서 전시회를 열었고, 한주당 평균 5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고 한다. 또한 작업을 판매한 13만달러(약 1억 4000만원)에 가까운 돈은 장애인들을 돕는 자선단체에 기부되었다. 위 동영상에서 어떻게 훌륭한 예술이 탄생하는지 감상해보라. 그리고 댓글을 통해 이 프로젝트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전해달라.

h/t designboom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 ''Mind Art' Project Allows Individuals Living With Disabilities To Create Art With Their Brain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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