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에 포함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돌연 출국했다고 경향신문이 20일 단독 보도했다.
김 전 실장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0만 달러(약 1억원)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항공사를 중심으로 김 전 실장이 19일 김포공항에서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출국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경향신문은 이날 오전 김 전 실장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자 “해외 로밍중인 전화받는 분에게 국제전화요금이 부과됩니다”는 안내 메시지가 나왔고 '김 전 실장은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