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인 70% "휴가 열흘도 못가"

ⓒ한겨레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한 해 연차휴가를 10일도 채 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www.expedia.co.kr)에 따르면 최근 20∼40대 한국 남녀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유급휴가 사용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3%는 "지난해 유급휴가를 10일 미만으로 썼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이상인 52.9%는 보장받은 휴가를 모두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의 51.5%는 휴가를 신청할 때 '직장상사와 동료의 눈치'를 가장 신경 쓰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이 밖에 '휴가 후 쌓일 미처리 업무'(26.6%), '휴가 비용의 경제적 부담'(12.8%), '남은 휴가일수'(4.6%) 등도 거론됐다.

올해 근로자의 날(5월 1일·법정휴일)에 쉬는 직장인도 절반에 그쳤다.

공무원을 제외한 직장인의 27.7%는 근로자의 날에 근무할 예정이었고 근무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는 답변도 20.3%에 이르렀다.

이들은 근로자의 날에 쉬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회사가 휴무하지 않아서'(56.7%)를 꼽았다.

'해야 할 업무가 많아서'(18.5%), '대신 일 할 사람이 없어서'(10.6%), '상사·동료의 눈치가 보여서'(5.9%) 회사에 나오는 사람도 많았다.

관련기사: 2040 직장인이 가고 싶은 해외 자유여행지는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휴가 #직장 #사회 #직장인 #한국인 #익스피디아 #유급휴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