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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선발 전원안타·득점

  • 김병철
  • 입력 2015.04.19 18:01
  • 수정 2015.04.19 18:02
ⓒ넥센 히어로즈 페이스북 페이지

*위 이미지는 자료사진입니다.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 마운드에 맹폭을 가하며 완승을 거뒀다.

넥센은 1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22안타를 몰아치며 15-4로 승리해 3연승을 이어갔다.

지난해 7월 5일 목동경기부터 이어진 KIA전 연승 기록은 9경기로 늘었다.

KIA는 최근 4연패, 광주 홈 경기 6연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넥센 타선이 폭발했다.

넥센은 1회초 선두타자 고종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김지수의 희생번트로 3루를 밟은 고종욱은 2사 후 터진 박병호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넥센은 2회 고종욱의 좌월 투런포와 3회 윤석민·김하성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넥센은 4회초 일찌감치 선발 전원안타·득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갈랐다.

선발 전원안타와 전원득점이 동시에 나온 것은 올 시즌 처음이자 역대 59번째다.

KIA 신인 문경찬은 2이닝 동안 6안타를 내주고 5실점했고, 대졸 3년차 박준표는 1⅔이닝 7피안타 7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반면 베테랑 우완 송신영은 노련하게 이닝을 채워나갔다.

2008년 5월 17일 부산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천528일 만에 선발 등판한 송신영은 6⅔이닝 동안 4사구 없이 4안타 1실점만 내주는 호투로 2006년 7월 15일 수원 LG 트윈스전 이후 3천200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이날 송신영은 직구 구속을 최고 시속 144㎞, 최저 136㎞로 높이거나 낮추고 슬라이더·포크볼·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며 KIA 타선을 쉽게 요리했다. 상하와 좌우를 이용한 제구력은 명불허전이었다.

불펜 투수로 활약하던 송신영은 올 시즌 선발 전환을 택하고 스프링캠프부터 투구 수를 늘리고자 힘썼다.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퓨처스(2군)리그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한 그는 시즌 첫 1군 등판에서 값진 승리를 챙기며 허약한 넥센 선발진에 힘을 실었다.

한편, 이날 대전(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 인천(SK 와이번스-LG 트윈스), 잠실(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 대구(삼성 라이온즈-케이티 위즈)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 경기들은 추후 재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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