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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산업이 위축되는 것은 방어 투자를 할 때가 됐다는 의미다" 미국 마켓워치 분석

ⓒShutterstock / PerseoMedusa

미국 증시 조정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섹스 산업 위축은 '방어 투자할 때가 됐음'을 의미한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지난 17일 머니볼의 '경제 타락 지수(economics vice index)'를 인용하며 이같이 분석했다. 마켓워치는 이 지수가 지난달 100을 밑돌았다면서, 이는 소비 위축을 상징적으로 강하게 뒷받침하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머니볼의 앤드루 자틀린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여윳돈이 생기면, 즐거움과 명품에 쓰게 된다"면서 "그런 상황에서는 도박, 매춘, 마약 및 음주 등 쾌락에 대한 지출도 늘어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자틀린은 경제 타락 지수가 조금씩 들쭉날쭉 은 있지만, 지난해 2월 이후 하강세를 이어오다가 지난달에는 100을 밑돌았다면서, 이는 소비 위축을 강력히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증시에 방어적으로 투자할 때가 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월가 채권 고수인 모하메드 엘-에리언도 지난 13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 회견에서 달러 강세 구도를 상기시키면서 "소규모로 투자하며 현금 보유 비중을 늘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충고했다.

한편, 마켓워치는 '투자 귀재'인 워런 버핏도 '나무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17일 별도 기사에서 분석했다. 마켓워치는 버핏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뉴욕 다우 지수 30개 편입 주식 가운데 코카콜라, IBM,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월마트 및 프록터 앤드 갬블 등 6개 종목을 대거 보유해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이같이 전했다.

마켓워치는 버핏 보유 물량이 당국에 최근 보고한 규모에서 변동이 없다고 치면, 17일 하루에만 약 11억 달러(약 1조 1천900억 원)가 날아갔다고 추산했다. 반면, 버핏이 얼마 전 손을 턴 것으로 알려진 엑손 모빌 주식을 지금도 갖고 있었더라면, 5천140만 달러의 추가 손실이 났을 것으로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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