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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완종 여야 14명 로비 명단, 확보한 적 없다"

ⓒ연합뉴스

검찰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야 유력 정치인 14명에게 불법 자금을 제공한 내역을 담은 로비 장부를 특별수사팀이 확보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그런 형태의 자료는 현재까지 눈으로 확인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17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압수물 중에서 아날로그 자료(종이 문서)에는 (여야 유력 정치인 14명에게 불법 자금을 제공한 내역을 담은 로비 장부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수사팀이 확보한 USB 등 디지털 자료는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서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라 검찰도 자료 내용에 아직 접근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문화일보는 전했다.

조선일보는 17일 "특별수사팀이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야 유력 정치인 14명에게 불법 자금을 제공한 내역을 담은 로비 장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장부에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현 정부 유력 인사뿐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의원 등 야당 정치인 7~8명에게도 금품을 준 내역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져 수사 확대가 불가피해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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