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세계적인 스타일리스트이자 편집장 카린 로이펠트(Carine Roitfeld)와 컬래버레이션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카린 로이펠트는 2001년부터 2011년간 패션잡지 <보그 파리Vogue Paris>의 편집장을 맡았으며 톰 포드 시절의 구찌, 이브 생 로랑, 미소니, 베르사체, 캘빈 클라인 등 유수의 브랜드의 컨설턴트로 활약한 바 있다. 올해로 만 60살인 그녀는 미국 보그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와 더불어 패션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현재는 자신의 이니셜을 딴 패션잡지 'CR 패션북(Fashion Book)을 발행인 겸 편집장으로, 패션잡지 <바자BAZZAR>의 글로벌 패션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안나 윈투어와 카린 로이펠트
카린 로이펠트가 유니클로를 통해 선보이는 옷은 총 40개. 이번 제품들은 편안함과 고품질, 최신의 디자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바자 호주판은 전했다.
유니클로의 디자인 디렉터 나오키 타키자와(Naoki Takizawa)는 "카린의 작업을 통해 (유니클로의 슬로건이기도 한) 라이프웨어(LifeWear)의 새로운 타입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카린 로이펠트는 공식 발표에서 "내가 직접 입고 싶은 옷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 아이디어를 누구나 입고 싶어하는 옷으로 발전시켰다. 여성들이 이 옷을 입었을 때 자신이 변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라고 이번 컬렉션을 설명했다.
카린 로이펠트와 유니클로의 컬래버레이션은 올해 10월 말 전 세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