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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팰트로, '3만원으로 일주일 식사' 실패하다

  • 박수진
  • 입력 2015.04.17 12:06
  • 수정 2015.04.17 12:29
ⓒAOL

29달러로 일주일 동안 식사를 해결해보는 캠페인에 도전했던 기네스 팰트로가 나흘 만에 도전 포기를 선언했다고 텔레그라프가 16일 보도했다. 이 캠페인은 뉴욕의 유명 셰프인 마리오 바탈리가 릴레이식으로 진행하는 #FoodBankNYCChallenge(푸드뱅크 뉴욕 챌린지)다. 29달러는 일반적으로 '푸드스탬프'로 알려져 있는 미국의 저소득층 한 가구에 대한 1주일 식사 지원(SNAP) 예산이다.

취지는 좋았으나 팰트로가 저예산 식사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도 있었다. 며칠 전 팰트로가 29달러로 장을 본 후 트위터에 올린 사진에는 현미, 콩, 라임, 고수 등이 포함돼있는데, 이를 본 사람들이 빵이나 우유, 감자, 파스타 같은 음식으로 장바구니를 채웠어야 했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푸드 스탬프를 받는 저소득층이 구체적으로 그 돈으로 어떻게 소비하고, 그 소비의 결과 어떻게 해서 비만과 영양 불균형 상태에 이르게 되는지는 설명하지 못한 셈이다.

팰트로는 굽블로그에 "우리 가족은 4일째에 닭고기와 채소를 새로 샀다"고 실패기를 썼다.

팰트로는 블로그 글에서 "약 140만 명, 주로 여성과 어린이, 아이들, 워킹 푸어, 장애인들이 스프와 (신선하지 않은) 저장식품에 의지한다"며 푸드뱅크 뉴욕 캠페인에 기부를 호소했다.

텔레그라프는 이 소식을 전하며 '일주일 뒤 팰트로가 85달러짜리 저녁식사를 하는 사진이 찍혔다'고 덧붙였다.

h/t Tele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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