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달러로 일주일 동안 식사를 해결해보는 캠페인에 도전했던 기네스 팰트로가 나흘 만에 도전 포기를 선언했다고 텔레그라프가 16일 보도했다. 이 캠페인은 뉴욕의 유명 셰프인 마리오 바탈리가 릴레이식으로 진행하는 #FoodBankNYCChallenge(푸드뱅크 뉴욕 챌린지)다. 29달러는 일반적으로 '푸드스탬프'로 알려져 있는 미국의 저소득층 한 가구에 대한 1주일 식사 지원(SNAP) 예산이다.
취지는 좋았으나 팰트로가 저예산 식사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도 있었다. 며칠 전 팰트로가 29달러로 장을 본 후 트위터에 올린 사진에는 현미, 콩, 라임, 고수 등이 포함돼있는데, 이를 본 사람들이 빵이나 우유, 감자, 파스타 같은 음식으로 장바구니를 채웠어야 했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푸드 스탬프를 받는 저소득층이 구체적으로 그 돈으로 어떻게 소비하고, 그 소비의 결과 어떻게 해서 비만과 영양 불균형 상태에 이르게 되는지는 설명하지 못한 셈이다.
팰트로는 굽블로그에 "우리 가족은 4일째에 닭고기와 채소를 새로 샀다"고 실패기를 썼다.
This is what $29 gets you at the grocery store—what families on SNAP (i.e. food stamps) have to live on for a week. pic.twitter.com/OZMPA3nxij
— Gwyneth Paltrow (@GwynethPaltrow) April 9, 2015
Gwyneth Paltrow bought scallions, onions, a clove of garlic, and fresh parsley. She is doing her poor people shopping wrong.
— J. Emanual (@J_Emanual) April 10, 2015
팰트로는 블로그 글에서 "약 140만 명, 주로 여성과 어린이, 아이들, 워킹 푸어, 장애인들이 스프와 (신선하지 않은) 저장식품에 의지한다"며 푸드뱅크 뉴욕 캠페인에 기부를 호소했다.
텔레그라프는 이 소식을 전하며 '일주일 뒤 팰트로가 85달러짜리 저녁식사를 하는 사진이 찍혔다'고 덧붙였다.
h/t Tele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