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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성완종이 죽기 전에 남긴 다잉 메시지일까?

ⓒtwitter/Woojin Do

트위터에서 팔로워가 1,000명도 안 되는 한 개인 계정의 트윗이 1,000번 이상 리트윗됐다. 성완종 회장이 숨지기 전 한 목사에게 남긴 말에 다잉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는 내용이다.

다잉 메시지는 궁지에 몰린 피해자가 죽기 직전에 아나그램(뜻을 가진 문장, 단어 등의 기호 순서를 다르게 배열시켜서 만드는 암호) 등의 형태로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며 남기는 메시지다.

한겨레는 지난 14일 ㅎ 목사가 “성 전 회장은 ‘내가 먼저 돈을 준 적은 없고, 정치권에서 요구해서 돈을 줬다’고 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 참모들이 이구아나처럼 뜯어먹고 결과적으로 기업 망하게 했다’고 비참해하더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구아나는 여러 종이 있지만 보통 성질이 온순하고 새싹·과실·꽃 등의 식물을 주로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문맥에 맞는 다른 표현으로는 '하이에나', '이리떼' 등이 대체할 수 있다. 이 트위터 사용자는 화자의 이상한 비유에 주목해 나름대로 결론에 도달한 듯하지만 '밝혀내선 안 될 진실'이라 표현한 걸 봤을 때 장난일 가능성이 크다.

아래는 한겨레가 지난 14일 보도한 성완종 회장 관련 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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