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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자신의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

  • 구세라
  • 입력 2015.04.20 05:55
  • 수정 2015.08.12 12:35

당신의 아버지는 어떤 꿈을 갖고 있는가. 소중히 간직해 온 그 꿈을 포기하는 때는 언제일까. 오늘 아침 아버지가 무슨 옷을 입고 집을 나섰는지 기억하지 못하고, 아버지가 내 나이 때 이루고 싶었던 꿈에 대해 궁금해한 적 없는 당신에게 이것은 꽤 어려운 질문일 것이다.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2명이 아버지와 일주일에 1시간도 채 대화하지 않는 현실. 아이들은 아버지의 꿈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최근 공개된 이 영상에는 꿈을 이루려는 아이들과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수능을 마친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꿈을 스케치하다’라는 의식조사 프로그램을 촬영한 것.

"죽기 전에 꼭 해 보고 싶은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학교 운동장에 농사 짓기’, ‘만수르와 결혼하기’ 등 다양하고 재기 넘치는 꿈들이 아이들의 버킷리스트를 채운 가운데, 불 꺼진 교실 속 스크린 속에 이어지는 아버지의 답변은 사뭇 진지하다. ‘딸을 위해 극장을 열어주겠다’는 아버지, ‘아들 친구와 맥주 마시기’가 소원이라는 아버지. 아버지의 꿈엔 아이들이 우선이다. 아버지의 등장에 신기해하기만 하던 아이들은 점점 숙연해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두 번째 질문. 아이들은 아버지의 가장 지키고 싶은 꿈을 듣게 된다.

"앞으로 살날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당신의 ‘꿈’을 이루는 것과 ‘5억의 돈’ 중에 무엇을 선택하겠나요?”

아이들은 먼저 입을 모아 답한다, ‘꿈을 이루겠다’고. 무거운 물음에도 스스럼이 없다. 하지만 아버지의 답변은 조금 달랐다. 영상 속 아버지들은 말한다, “지금 같으면 내 꿈을 포기하겠다”. 자신이 꿈꾸는 일을 떠올리며 밝은 표정을 짓던 아이들은 그 말에 하나둘 울기 시작한다.

아버지는 도대체 어떤 선택을 한 것일까.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꿈에서 어느새 멀어진 아버지, 그가 지키고 싶은 진짜 꿈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소 아버지에게 괜스레 짜증 냈던 당신이라면, 영상 속 아이들처럼 아버지에게 사랑한다 말하고 싶어질 것이다.

업데이트 : 4월22일 18:06 (연결된 동영상 링크 주소 변경)

* 이 콘텐츠는 푸르덴셜생명의 지원으로 제작된 네이티브 애드 (Native A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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