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의 열렬한 팬을 자처하는 이들에게, 여기 더 열렬한 해리포터 팬들을 소개한다.

폴란드의 고성, 초카 성에 들어선 '마법사 학교(college of wizardry)'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컨셉을 따 운영하는 관광 투어 상품이다. 최근 130여 명이 이 상품을 구매해 4일간 마법사나 요정 차림으로 성에 머물다 갔다.

상품 기획자인 클라우스 라스테드는 나우디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가끔 사람들이 왜 마법사 코스프레 같은 걸 하느냐고 묻는데요. 그러면 저는 책은 왜 보는지, 영화는 왜 보는지 되물어요. 몇 시간, 아니면 며칠 동안 현실을 탈출하는 일인 거죠."

투어 상품에 참가했던 관광객 에바 웨이는 나우디스에 "여기 오지 않으면 14살의 제가 저 자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 같았다"고 초카 성에 오게 된 동기를 밝혔다.

College of Wizardry Indiegogo from Maciek Nitka on Vimeo.

이 투어는 원작의 저자인 J.K.롤링이나 각 번역판의 출판사, 또 워너브러더스 영화사와 아무 관계 없다. 때문에 '해리 포터'나 '호그와트', '머글' 같은 명칭들은 조금씩 다르게 쓰고 있다.

소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입장객을 모으던 이 상품은 이번 1회 입장권 매진을 기록한 후 현재는 2회차와 3회차를 준비하고 있다. 인디고고(링크)에서 각종 구성으로 관련 상품과 2회차 티켓을 팔고 있다. 각종 옵션을 제외한 2회와 3회 입장권 가격은 1회와 같은 375달러로, 11월에 진행된다.

h/t Now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