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방에는 이제 적막만이 가득하다.
의자에는 주인을 잃은 교복이 걸려 있다.
책상 위 사진 속의 주인공은 방금이라도 돌아올 것만 같이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주인을 잃은 인형은 ‘빈방’을 홀로 지키고 있다.
4·16 가족협의회와 416기억저장소의 의뢰를 받아 ‘세월호를 생각하는 사진가들’ 소속 사진가 및 사진기자들이 지난 1년 동안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빈방’을 기록했다.
기록한 사진 가운데 일부를 소개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