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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9만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진다(동영상)

ⓒEBS

'반려동물'(companion animal).

1983년 오스트리아의 국제 심포지엄에서 처음 제안된 이 단어는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을 뜻하며, 애완동물은 "사람의 장난감이 아니다"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14일 KBS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한해 9만여 마리나 된다. '반려동물'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다.

일단 버려지면 입양되거나 '안락사'를 선택해야 한다.

2013년 서울에서 버려진 반려동물의 숫자는 만여 마리이며, 이중 안락사나 자연사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53.9%로 절반을 넘는다. 주인 곁으로 다시 돌아가는 경우는 18%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버려진 동물을 안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입양'이지만 '동정'으로 인한 충동적 입양은 가장 경계해야 한다.

만약 입양을 생각하고 있다면, 아래의 11가지 사항을 체크해 보자.(출처: 더 펫뉴스)

반려동물 입양 전 꼭 체크해야 할 11가지

1. 당신의 가족들 모두가 반려동물을 원하고 있나요?

2. 당신은 적어도 12년 동안 반려동물이 동반할 모든 질병의 예방과 치료, 이들이 먹을 음식, 미용, 훈련에 들어갈 비용을 부담할 각오가 되어 있나요?

3. 당신은 반려동물의 털을 빗어주고 산책시키고 대화를 나누고 간단한 훈련을 시키고 동물병원을 데리고 갈 시간이 있나요?

4. 2세의 출산, 이사, 가족 중 노인분의 건강, 예상치 못한 사건의 발생에도 이 동물을 포기하지 않을 각오가 되어 있나요?

5. 당신은 그 반려동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관련된 서적을 한 번이라도 읽어본 적이 있습니까?)

6. 당신의 건강 상태가 반려동물을 돌볼 정도로 신체적, 심리적으로 건강한 상태인가요?

7. 나의 집이 애완동물을 키우기 괜찮은 조건인가요?

8. 이 반려동물이 누군가 함께 있기보단 혼자 있는 시간이 더 많지 않나요?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지 체크해 보세요.

9. 중성화 수술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10. 여행을 자주 다니시나요? 당신이 집을 비울 때 반려동물을 잠시 맡겨둘 곳은 있나요?

11. 당신은 정말 동물을 사랑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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