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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빚에 대해 김구라가 털어놓은 4가지 이야기

  • 강병진
  • 입력 2015.04.14 07:18
  • 수정 2015.04.14 07:22
ⓒSBS/힐링캠프

김구라가 '힐링캠프'를 통해 거액의 빚에 얽힌 가정사를 고백했다. 그간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가정사를 언급하는 셀프디스개그를 자주 선보였지만, 구체적인 이유를 드러낸 건 처음이다.

이날 '힐링캠프'에서 김태원과 김구라, 김성주, 이경규는 낚시터에 앉아 대화를 나누었다. 가정사에 대한 이경규의 질문에 김구라는 “예능에 출연하는 사람들은 가정사가 방송과 연결이 안 될 수 없다. 그리고 난 유독 가족 예능에 많이 출연해서 가정사를 희화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빚이 있다고 해서 집 이야기를 안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느냐”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내가 좀 털어놓으면... 내 이야기를 듣고 힐링되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1. 김구라와 그의 아내가 경험했던 가족 분위기의 차이

김구라는 "정말 어려웠던 시절에도 형에게 10만원도 도와달라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의 집안은 형제들과의 우애가 매우 좋았다. 그래서 처가는 형제가 못살면 그걸 보고 살 수 없는 분위기였다." 김구라의 아내가 신용불량자가 된 상태였던 것도 이 때문. "결혼 초기에 처남에게 카드를 빌려준 일로 신용불량자가 됐다." 그리고 얼마 후, 아내의 언니이자 김구라의 처형이 "돈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2. '돈놀이'라는 건 결국 펑크날 수밖에 없는 것.

약 10년 간, 김구라의 가족과 한 동네에 살던 그의 처형은 지난 2010년 갑자기 잠적했다. "지금도 안나타나고 있어요." 하지만 이미 김구라의 아내가 다른 이들에게 돈을 빌려서 언니의 빚(5,6억)을 갚아준 상태였다. 처형의 채권자들이 처형은 믿을 수 없으니, 김구라의 아내가 보증을 서는 형식으로 돈을 빌려준 것이었다.

3. 2013년 4월에 알게 된 빚은 약 9억 7천만원

김구라의 아내가 언니의 빚을 갚아주려다 빚을 진 돈은 약 9억 7천만원이었다. 김구라의 아내는 다시 여러 사람에게 돈을 빌려서 이를 갚기 시작했지만, 빚은 더 늘어나기 시작했다. 양호하면 3부지만 5부, 7부로도 간다. 그러면 1억이면 1년 지나면 8천만 원의 이자가 붙는다. 2010년도에 5, 6억이 2013년에 9억 얼마가 되는 것은 일도 아니다.” 그 이후 현재 빚은 약 17억이 됐다. 김구라는 현재 이 돈을 갚는 중이라고 했다.

4. 빚을 지게 된 진짜 이유는 '쌍방'의 부부문제

김구라는 아내에게 "너랑 나랑 서로가 1순위는 아니었던 것 같다. 너는 가족들, 친구들. 나는 내 일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집사람이 원인 제공 많이 했지만, 부부간의 문제는 쌍방이다. 나도 사실은 집 사람이 그렇게 매일 밖으로 도는데 한 번 잡아 놓고 얘기를 했어야 했는데 나도 바쁘다는 이유로 그렇지 못했다. 내가 회피했던 것도 있었던 것 같다.” 김구라는 그래도 "아들을 잘 키워준 아내에게 감사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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