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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돈 받았다면 총리직에서 물리나겠다"

  • 김병철
  • 입력 2015.04.14 07:11
  • 수정 2015.04.14 07:48

업데이트 : 2015년 4월14일 11:45 (국회 본회의 참석 전 해명 부분 추가, 이미지 교체)

"한 푼도 안 받았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3년 4월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3천만원을 건넸다는 주장에 대한 이완구 국무총리는 14일 이렇게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 주재를 위해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성 전 회장으로부터 한 푼도 받은 적이 없다. 어제 다 국회에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기 전 국회 본관 3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그런 사실 없습니다. 그런 사실 없어요"라며 "돈 받은 사실이 드러난다면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대정부질문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질의에 해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총리는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금품수수 의혹을 전면부인했다.

성 전 회장은 지난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인터뷰에서 2013년 4월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이 총리에게 선거사무소에서 현금 3천만원을 줬으며, 이 총리가 이 돈을 공식 회계처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성 전 회장은 사망 전 남긴 '금품전달 메모'에 이 총리의 이름도 적어놓았으나 구체적인 액수는 명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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