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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적인 흑백사진에 새 삶을 불어넣었다(사진)

  • 남현지
  • 입력 2015.04.14 07:04
  • 수정 2015.04.14 07:15

1850년대가 되어서야 대상을 컬러로 포착하는 기술이 처음 개발되었다. 이후 컬러사진이 사진보도에서 주류가 된 것은 1950년대였다. 그래서 1950년대까지의 사진은 일상을 이루는 색이 배제된 흑백으로 처리됐다. 하지만 역사적인 흑백사진을 총천연색으로 재창조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나면서, 우리는 20세기의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이전과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트렌드의 선두에 있는 작가는 조단 J.로이드(Jordan J. Lloyd), 매즈 매드슨(Mads Madsen), 웨인 드간(Wayne Degan), 이탈리아의 디지털, 오프셋(offset)프린팅 회사 픽사트프린팅(Pixartprinting)이다. 이들은 컴퓨터프로그램들(포토샵을 주로 많이 쓴다)로 초창기 사진술의 제약을 받았던 이미지들을 대상으로 삼는다. 이들은 흑백을 컬러로 바꾸는 작업을 원본 사진들에 대한 '사랑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묘사한다.

또한 작가들은 흑백사진에 색을 입히는 것이 원작에 대한 헌사라고 말한다. "이 작업은 흑백이라는 베일을 걷어내고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 싫어하는 사람들, 우리의 일터, 여가의 모습을 보는 방법입니다."라고 매드슨은 그의 웹사이트에 설명했다.

이들은 역사의 순간을 복구하고 정치나 영화계에서 중요했던 인물들의 초상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 본래 흑백으로 찍힌 사진의 '진짜' 색을 찾는 일은 정교한 작업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사진을 그때와 100% 똑같이 재현할 수 없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가깝게 재현했습니다."라고 조단 J.로이드는 말한다.

아래에서 이들의 창의적인 작업들을 감상해보라!

사진에서 화살표를 좌우로 움직여보세요

제임스 딘 by 매즈 매드슨

사슴과 슈퍼마켓에 간 오드리 햅번(1959) by 웨인 드간

제임스 A. 엘리슨 시장이 미국 앨라배마 터스키기에 모인 신병들을 보고 있다.(1941) by 매즈 매드슨

미 공군의 한 남자아이. 레슬리 존스가 찍음. 장소는 모름. (1947) by 조단 J.로이드

타임스퀘어. 1947년. 윌리엄 P. 고트리브가 뉴욕에서 찍음. by 조단 J.로이드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상징적인 초상 by 매즈 매드슨

모델들이 당시 최신 스타일의 수영복을 입고 있다. 1952년. 라이프 잡지를 위해 니나 린(Nina Leen)이 찍음 by 웨인 드간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스페인판에 최초 게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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