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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수사 받을 일이 있다면 받겠다"

  • 김병철
  • 입력 2015.04.13 05:47
  • 수정 2015.04.13 07:22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메모에서 '홍준표 1억'이라고 적힌 것과 관련, 홍준표 경남지사는 13일 "검찰 수사 받을 일이 있다면 받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출근길 도청 현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검찰에) 불려갈 일이 있으면 불려가야죠. 그러나 검찰에서 아직 연락온 일은 없다"고 말했다.

2011년 한나라당 당 대표 경선 당시 선거 캠프 내 윤모씨가 1억원을 받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그는 "그 분이 어떤 입장인지 제가 알길도 없고…사정이 있겠죠"라며 "나중에 아마 수사하면 내용이 다 안 나오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윤씨는) 2011년 경선 때는 직접 조직에 들어오지 않고 당시 한나라당 내 민주계 사람들 상대로 전국적으로 뛰어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해 주었다. 저한테는 참 고마운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홍 지사는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선 수사와 재판으로 해야지…"라며 "언론 통해서 이런 식으로 언론 재판을 해 버리면 참 모양이 안 좋다. 일이 있을 때마다 언론에서 미리 공방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정치를 하면서 수많은 리스트정국을 거쳤지만 그것은 그저 남의 일로만 알고 지내왔는데 막상 그것이 내일로 다가오니 당혹스럽고 황당하기도 합니다.큰선거를 치루다보면 왕왕 이런일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다른분들은 대선관련 자...

Posted by 홍준표 on 2015년 4월 12일 일요일

트윗을 하지 않은지가 2년이 넘었습니다.트윗공간이 비난과 증오의 공간으로 사용되는것을 보고 더이상 트윗공간에 글을쓰지 않은지 2년이 되었을겁니다.페이스북과 그간 연동이 되어있었던 모양인데 이 마져도 끊으라고 지시했습...

Posted by 홍준표 on 2015년 4월 11일 토요일

앞서 성 전 회장의 메모가 발견된 10일엔 기자 간담회를 자청해 "(나는) 성 회장을 잘 알지도 못하고 돈을 받을 정도로 친밀감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자금을 1억원 정도 받을 정도로 (성 회장과) 친밀한 관계도 아니고 친밀할 이유도 없었다"면서 "내 이름이 왜 거기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금품수수 사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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