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밴드 라디오헤드(Radiohead)의 노래 '크립(Creep)'은 90년대 전 세계를 강타했다. 낙오자의 슬픔을 솔직한 가사로 풀어낸 이 노래는 'X세대 송가'나 다름없었다.
최근 이 '크립'을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가수 헤일리 레인하트와 음악가 스콧 브래들리의 밴드 포스트모던 주크박스(Postmodern Jukebox)가 리메이크해 화제다. 위 영상을 보자. 레인하트의 꽉찬 목소리가 피아노, 트롬본, 콘트라베이스와 완벽히 어울린다.
포스트모던 주크박스는 유명한 곡을 새로운 장르로 재탄생시키는데 도가 튼 그룹이다. 작년 공개한 또 다른 버전의 '크립'도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었다. 아래는 가수 카렌 마리에(Karen Marie)와 함께한 공연 영상이다. 어떤 영상을 클릭하든 원곡을 뛰어넘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