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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쪼개기] ‘마녀사냥' 곽정은·한혜진·홍석천, 화끈했던 1년 8개월

‘마녀사냥’ 2부 ‘그린 라이트를 꺼줘’의 곽정은, 한혜진, 홍석천이 지난 10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2부 코너를 거의 2년 가까이 이끌어 갔던 세 패널들은 코너 개편으로 하차했지만 그들과 함께 했던 1년 8개월의 시간은 화끈했다.

곽정은, 한혜진, 홍석천은 지난 10일 방송된 JTBC ‘마녀사냥’에서 아쉬운 하차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2013년 8월 2일 ‘마녀사냥’이 시작했을 때부터 2부 코너에서 솔직한 입담으로 크게 활약했다. 때문에 세 사람의 하차가 아쉬울 따름이다. 이들은 2부 코너에서 각자의 개성에 맞는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곽정은은 오랜 기간 쌓인 연애경험과 이와 관련한 칼럼으로 전문적인 내용들을 전달하며 코너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연애에 대한 시청자들의 고민 사연에 대해 출연자들의 발칙한 얘기들이 오고가고 여기에 10년 이상 연애와 섹스 칼럼을 쓴 곽정은이 명쾌한 설명이 덧붙여지면서 그동안 어디에서도 물어볼 수 없었던 궁금증들이 해소됐다. 와인잔으로 남자들을 은근히 유혹하는 방법이나 손동작 하나만으로 남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 일부 여자들이 남자친구를 아빠처럼 크게 의지하는 이유, 남녀관계에 있어 남자들이 마초적인 성향을 보이는 이유 등을 실제 연구자료 또는 자신이 취재한 자료들로 전문적인 설명을 더했다.

한혜진은 30대 여자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실제 경험과 주변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스스럼없이 얘기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더욱 공감을 하게 됐다. 특히 한혜진은 가식 없이 항상 솔직한 모습으로 직언해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기도 했다.

홍석천은 게이의 입장에서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며 신선함을 선사했다. 때론 여자의 입장에서, 때론 남자의 입장에서 사연을 바라보며 여자와 남자의 마음을 모두 헤아리는 패널이었다.

2부 코너는 이들이 있었기에 1년 8개월 동안 존재할 수 있었다. ‘마녀사냥’ 2부와 같이 어느 프로그램이든 같은 포맷으로 오래 지속되면 시청자들의 피로도가 있어 변화를 줘야 하는 것은 맞지만 세 패널 모두 크게 활약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줘 이들의 하차가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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