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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성완종 사망 전 육성파일 공개(속보)

  • 원성윤
  • 입력 2015.04.10 08:36
  • 수정 2015.04.10 11:19
ⓒ연합뉴스

경향신문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육성파일을 공개했다.

성 전 회장은 이날 서울 청담동 자택을 나온 직후인 오전 6시부터 50분간 경향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녹취록은 다음과 같다.

공소시효 지났지만 2007년 대선캠프 때 많이 도왔다. 허태열 실장 만나서 도왔죠. 권력 핵심있는 사람들이 말하면 무시할 수 없어 많이 현금 7억원을 줬다. 현금으로.

리베라호텔에서 만나서 줬고 그렇게 경선을 치른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뭐 지저분하게 적은 돈이 아닌데 갖다 주면서 그렇게 할 놈 누가 있습니까.

그렇게 해서 다 압니다. 메인 쪽에서는. 경선에 참여해서 했는데 떨어지고 나서는 그리고 두 번째는 합당을 했잖습니까. 그런 내용이 있었고.

그리고 김기춘 실장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깨끗한 사람으로 돼 있잖아요. 그 양반도 2006년 9월 달에 벨기에 독일 갔잖아요. VIP모시고. 제가 갈 때 이 양반 그때 야인으로 놀고 계셨죠.

그 양반이 모시고 가게 되서 내가 10만불 달러로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해줬고. 수행비서도 따라왔었고. 결과적으로 서로 신뢰관계에서 오는 일이잖아요. 서로서로 돕자고 하는 거잖아요. 십시일반으로.

하여간 지금 맑은 사회를 부장님이 앞장서 만들어 주시고 꼭 좀 이렇게 보도해주세요.

(경향 : 팩트 말씀하실 때 김기춘 실장 구체적으로 말씀하셨고, 허태열 7억 주실 때 몇 차례 나눠준 것인가요)

그렇죠. 서너 차례 나눠 줬지요. (직접 줬나요) 내가 직접 주었지요.

거기까지 (돈을) 가져간 것은 심부름한 사람이 했고요.

이게 그것보다 훨씬 많지만 7억이나 10억이나 15억이나 무슨 의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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