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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춘들이 '이민계'를 들고 있다

ⓒShutterstock / monticello

20대 청춘들 사이에서 '이민 열풍'이 불고 있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소위 '명문대'라고 불리는 대학들을 졸업한 이들도 '이민계'를 만들어 한국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다달이 돈을 부어 '이민' 자금을 마련한다는 것.

이들이 이민계까지 만들어 한국을 떠나려 하는 이유는 뭘까?

매일경제에 따르면, "교육비 상승, 연금혜택 축소, 높은 주택 가격 등 한국에서의 삶이 갈수록 젊은 세대에게 점점 불리해지고" 있으며 "잦은 야근과 심해지는 스트레스 등 경쟁 일변도의 사회 풍조도 일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리서치회사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서도, 이민을 고려한 원인으로는 비슷한 것들이 꼽혔다.(복수응답)

1. 한국사회의 지나치게 과열된 경쟁구조(82.2%)

2. 자녀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서(82%)

3. 점점 심해지는 소득불평등 구조(78%)

4. 한국사회의 각박하고 여유 없는 삶(76%)

5. 국내의 열악한 노동환경(75%)

6. 노후에 대한 불안감(67.9%)

7. 국내의 열악한 복지제도의 수준(66.8%)

출처: 데이터뉴스 2월 17일

핀란드 이민을 위해 친구 4명과 함께 이민계를 만든 김효원 씨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핀란드 소재 대학 석사 과정에 입학한 뒤 현지에 정착할 것"이라며 "한국에서와는 달리 그곳에서는 퇴근 후 여유 있게 자기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서울 소재 명문여대를 졸업한 뒤 현재 여의도 A증권 회사에 재직 중이다.

이민을 꿈꾸는 사회초년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나라는 '복지국가'로 알려진 덴마크,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이다. 외교부의 '재외동포현황'에 따르면, 덴마크에 사는 재외 동포는 2011년 293명에서 2013년 538명으로 83.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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