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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 이라크군 협력 민간인 300명 보복학살

  • 허완
  • 입력 2015.04.10 08:13
  • 수정 2015.04.10 08:18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9일(현지시간) 이라크 정부군의 서부 안바르주 탈환작전 개시에 대한 보복으로 수니파 민간인 약 300명을 살해했다고 보안 소식통들이 밝혔다.

소식통들은 IS가 시리아 국경에 인접한 카엠에서 이들 수니파 부족민을 안바르주 탈환에 나선 정부군에 부역했다는 이유로 사살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최근 IS가 장악하던 티크리트 지역에서 발견된 이라크군 추정 시신. ⓒAP

이라크 정부군은 전날 이라크 최대 주(州)인 안바르에서 IS를 내몰기 위한 대규모 공세에 돌입했다.

지난주 이라크 정부군은 시아파 민병대의 지원과 미군의 공습을 등에 업어 북부 전략 요충지인 티크리트를 IS로부터 되찾았다. 그러나 IS는 아직 이라크 북부와 서부 일대를 장악하고 있다.

한 보안 소식통은 이날 대체로 수니파 거주 지역인 안바르주를 되찾기 위해 정부군이 상당히 진격했다면서, 안바르주 주도인 라마디 동부에 위치한 시자리야로부터 IS 대원들을 몰아내는데 진전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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