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은 느리다. 그래서 빠르게 흘러가는 생태계의 변화에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다. 노란점 아마존 강거북(Arrau river turtle)도 마찬가지다. 최대 크기가 1m에 육박하는 이 대형 종은 인간의 생태계 파괴로 몸살을 겪고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탐험가들은 노란점 아마존 강거북의 삶을 훔쳐보기 위해 거북 한 마리의 등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리고 거북이 새끼들과 만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강거북은 밀림 파괴와 밀렵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있다. 동영상 속 탐험가는 1만 마리 가깝던 노란점 아마존 강거북의 숫자가 600마리 이하로 줄었다고 말한다. 이 거북은 이미 미국 어류와야생생물국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아마존 국립공원의 파충류, 양서류 전문가인 리처드 보그트는 "거북들이 알을 낳는 시즌이 되면 무장 경비들이 강변 주위에서 거북을 경호한다. 암컷이 다 큰 새끼들과 이동을 준비할 때까지 말이다"라고 말한다.

겨우 600마리 정도 남은 아마존 강거북의 삶을 동영상으로 감상하시라.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의 Take A Ride On The Back Of A Giant River Turtle를 번역, 가공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