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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SIMR 로켓은 인간을 39일 안에 화성에 보낼 수 있다

6개월이 아니라 6주도 안 되는 기간 안에 인간을 화성에 보내는 것이 가능한 로켓이 진짜로 나올 수도 있다.

나사(NASA)는 텍사스 회사인 애드 아스트라 로켓 회사(Ad Astra Rocket Company)의 ‘다변 확정 임펄스 자기플라스마 로켓(Variable Specific Impulse Magnetoplasma Rocket – VASIMR)’ 개발에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새로운 로켓은 자기와 플라스마를 발사 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 대기를 빠져나간 후 이용한다. 그래서 더 깊은 우주를 향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애드 아스트라 대표이자 전 나사 우주인인 프랭클린 창-디에즈 박사는 로켓 홍보 영상에서 “이제까지 한 번도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로켓이다. 플라스마 로켓이다.”라고 말한다. “VASIMR 엔진은 발사나 착륙에 활용되지 않고 로켓이 공중에 떠 있는 상태에서 작동된다. 우린 이런 것을 ‘인-스페이스 추진’이라고 표현한다”

태양력을 이용하는 로켓을 사용한다면 지구에 근접한 장소에서의 임무는 가능하지만 화성으로 가기 위해서는 훨씬 더 강력한 에너지원이 필요하고, VASIMR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해결 방안인 원자력을 이용한다. 애드 아스트라는 원자력이 “우주에서 가장 이상적인 동력 방법”이라고 한다.

만약 모든 상황만 제대로 갖춰진다면 이 로켓은 39일 내에도 화성 착륙이 가능하다. 나사가 지원할 천만 달러는 다음 3년 사이에 적어도 100시간의 고에너지 추진이 가능한 원형(prototype)을 제작하는데 투입될 거라고 회사는 보도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나사의 ‘탐험 파트너십을 위한 차기 우주 테크놀러지’ 사업을 통해 지원된다. 나사의 ‘테크놀러지 준비 단계’의 9단계 중 5단계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다.

나사는 5단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해당 환경에서 테크놀러지가 준비된 5단계 시스템/하부 시스템/구성요소 확인 작업. 해당 환경에서 철저한 원형 실험. 현실성 있는 부가 요소들이 첨부된 기본 테크놀러지 확립. 해당 환경과 접속 차원에 적합한 원형 시행.”

이미 우주인으로서 나사의 임무를 일곱 번이나 수행한 대표 창-디에즈는 보도 자료를 통해 “너무 기쁘고 테크놀러지의 마지막 단계 개발을 위하여 나사와 함께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탐험 준비를 위한 두 조직의 성공적인 협력이 기대된다.”

아래는 회사가 제공한 VASIMR 모형 이미지다.

VASIMR 프로젝트가 현실성이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화성협회(Mars Society) 대표인 로버트 주빈은 인간을 화성에 보내려면 “기존의 원자력 시스템보다 만 배 넘는 원자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제까지 제작된 어떤 장치보다 원자력 대비 질량이 1/100 작은 시스템이 장착된 로켓이어야 한다.”고 작년에 주장했다.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의 VASIMR Rocket Could Send Humans To Mars In Just 39 Days를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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