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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파괴' 목적으로 50대 신입사원을 뽑았다?

  • 원성윤
  • 입력 2015.04.08 11:15
  • 수정 2015.06.12 06:41
ⓒ갑을오토텍

한 기업이 노조 파괴를 목적으로 40~50대 신입사원을 뽑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남 아산의 자동차부품 업체인 갑을오토텍이 바로 그 주인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속노조 충남지부와 갑을오토텍지회는 7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 입사자 60명 중 20명가량이 노조 파괴를 목적으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팀장급’으로 불리는 이들은 다른 신입 사원들에게 금속노조가 아닌 기업별 노조 가입을 종용하고 있다. 회사가 신입 사원 채용 과정에서 금속노조를 탈퇴해 기업 노조에 가입할 것을 채용 조건으로 내걸고 회유·압박했다는 제보와 증언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4월 7일)

갑을오토텍지회는 조합원 수가 444명이었으나 지난달 12일 기업별 노조가 설립된 이후 조합원 32명이 소속을 옮겼다는 게 지회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갑을오토텍 회사 관계자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연세 많은 분들의 경우 자녀들도 다 키워 회사에서 학자금을 지원해야 할 부담이 없고 근속이 길어지면서 발생하는 임금 부담도 적기 때문에 신입 사원 연령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노조 파괴 계획을 세운 적도 없고 채용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며 “신입 사원 중 전직 군인은 있지만 이력서상 전직 경찰은 없다”고 설명했다.

갑을오토텍 홍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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