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임워너의 자회사인 영화 채널 HBO가 7일(현지시간)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에 본격 나섰다.
인터넷 사용자들은 이날부터 유료 케이블TV에 별도 가입하지 않고도 인터넷TV용 셋톱박스인 애플TV와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통해 HBO 프로그램을 실시간 볼 수 있게 됐다.
HBO NOW: Right Here, Right Now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에는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비롯해 '걸스', '실리콘 밸리' 등 HBO가 보유한 2천여 개 프로그램이 망라된다.
'HBO 나우'라는 이름이 붙은 이 서비스의 월요금은 14.99달러이며, 웹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신규 가입자가 이달 서비스 계약을 신청하면 첫 1개월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애플도 이에 맞춰 애플TV 가격을 기존 99달러에서 69달러로 인하했다.
이번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는 오는 12일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5 방영에 맞춰 준비됐다.
미국 내 인기 유료채널 중 하나인 HBO는 1972년 창립 이후 지금껏 케이블·위성TV의 패키지로만 시청할 수 있었으나, 최근 유료TV를 시청하지 않은 '코드 커터'(Cord cutter)들을 겨냥해 스트리밍 서비스 대열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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