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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의 플로리스트가 동성애자에게 꽃을 팔길 거부하다. 예수님을 위해서?(동영상)

전 미국이 진화하고 있지만 다들 알다시피 미국 남부는 좀 다른 이야기다.

인디애나주가 동성애자 차별법으로 전 미국의 맹렬한 비난을 받고 꼬리를 내린 가운데, 이번에는 조지아주의 한 플로리스트가 미국을 화나게 만들었다. 동성 커플에게는 꽃을 팔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플로리다 꽃집의 점원인 제니퍼 윌리엄스는 CNN의 게리 투치맨에게 결혼을 준비 중인 동성 커플들에게는 꽃을 팔 수 "없다"고 말했다.

"그들을 (이성애자 커플보다) 덜 사랑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그저 저는 팔 수가 없어요. 그들을 여전히 사랑하면서도 서비스를 거부할 수는 있잖아요."

같은 가게에 일하는 또 다른 플로리스트 멜리사 제프코트도 같은 말을 했다.

"저는 존경을 담아서 이렇게 말하겠어요. 죄송합니다만 제 종교적 신념 때문에 당신에게 꽃을 팔길 원치 않아요. 예수님은 저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었고, 이게 그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이에요"

흥미진진하게도, 그녀는 간음을 저지른 사람에게는 꽃을 팔겠다고 말했다. 동성애자만 안된다는 이야기다. "저에게 그 두 가지는 전혀 다른 죄에요. 저는 그저 동성애를 믿지 않아요"

제프코트의 아들 칼튼 역시 거기 공감하는 모양이다. "저는 대법원보다 훨씬 위에 계신 하나님을 따를 거에요"

조지아주 역시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종교자유법을 제정하려 했으나 결국 기업과 사회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인디애나주처럼 무릎을 꿇었다. 조지아주에 있는 가장 거대한 기업인 코카콜라 역시 종교자유법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었다.

그러나 아직도 미국 남부의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제정일치의 중세시대에 살고 있는 모양이다.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Georgia Florists Say They Won't Serve Gay Couples Even As State's Religious Freedom Act Stalls를 번역 가공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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