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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 학생의 언니 "어른들의 밑바닥을 보았다"(동영상)

세월호 희생자들의 형제 자매가 참사 1년을 앞두고 나섰다.

이들은 5일 오전 '세월호 희생자 형제자매 시행령 폐기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이제 숨죽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세월호 희생자 형제자매들이 세상의 모든 형제자매들에게'라는 이름의 호소문을 내어 "숨겨진 비리, 잊혀진 진상규명, 대한민국 청년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기자회견에서 발표된 성명서 전문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도보 행진에 참여한 고 최윤민 학생의 언니 최윤아 씨는 4일 미디어몽구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를 '어른들의 밑바닥'이라고 표현했다.

"자꾸 부모님들이 자기 자신을 학대하시는 것 같아서 가슴 아팠다"는 최윤아 씨는 "이렇게 활동하는 이유는 어른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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