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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대회에서 1.5km를 완영한 세계 최초의 100세 할머니(사진)

  • 강병진
  • 입력 2015.04.06 07:13
  • 수정 2015.04.06 07:17

"수명이 남았다면 105세까지 수영을 하고 싶다."

지난 4월 4일, 일본 마쓰야마시에서 열린 일본 마스터스 수영 쇼트코스(25m) 대회 여자 1,500m 자유형 레이스에 참가한 나가오카 미에코 할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그녀의 현재 나이는 100세. 이날 대회에서 1,500m를 완영한 그는 세계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마스터스 수영대회는 "연령별로 순위를 겨루면서 건강증진과 교류를 중시하는" 대회다. 미에코 할머니가 출전한 부문은 100세 ~ 104세 부문. 1,500를 완영한 끝에 세운 기록은 1시간 15분 54초 39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마스터스 수영 협회가 국제 수영 협회를 통해 공식적인 세계기록으로 인정받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에코 할머니는 현재 약 25종목에서 세계 기록을 갖고 있다고 한다.

1914년에 출생한 미에코 할머니는 80세 때 처음 수영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아픈 무릎의 재활을 위해 수영을 했지만, 점점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면서 기록을 경신해왔다고 한다. 101세인 내년에도 완영을 한다면, 그는 또 한 번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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