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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생활양식 규제도 강화했다

  • 김병철
  • 입력 2015.04.05 05:59
  • 수정 2015.04.05 06:32
Skinny pants.
Skinny pants. ⓒgreffy/Flickr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여성에게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강요한 데 이어 남성의 생활양식에 대한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시리아 내 IS 자칭 수도 락까에서 활동하는 반(反)IS 인권단체 RBSS를 인용, IS가 락까에서 젊은 남성들의 스키니진 착용에 대한 규제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IS는 또 담배를 피우거나 휴대전화로 음악을 듣는 것도 제한했다.

RBSS는 이 규정을 어기는 남성은 구치소에 최소 열흘간 구류되며, 구류기간 후 '이슬람 코스'를 수료한 후 풀려난다고 전했다.

RBSS는 IS의 윤리규정들이 가변적이지만 점점 가혹하게 집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인 자심은 "견해를 밝히는 것이 범죄가 됐다"며 "IS의 결정에 반대하거나 토론하면 신의 율법을 어긴 혐의로 체포된다"고 RBSS에 말했다.

앞서 IS는 여성에 대해서는 15세까지만 교육을 받고 직장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는 선언문을 내놓는가 하면 모술 등 이라크 내 점령지에서 전신 베일이나 할례를 명령하는 등 가혹한 율법을 강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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