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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둘 중 하나 "동성애 거부감 없다"

  • 원성윤
  • 입력 2015.04.04 06:39
  • 수정 2015.04.0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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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유권자들의 동성애·동성 결혼 지지가 4년 만에 두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정책연구원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동성애, 동성결혼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연구원이 이날 공개한 ‘이슈브리프-한국 유권자와 이슈3: 성소수자(LGBT) 인식’ 보고서를 보면, 젊은 유권자들의 동성애·동성결혼 지지가 4년 동안 두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구원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전국의 19살 이상 성인남녀 1500~2000명을 전화 또는 면접조사한 결과다.

동성애자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 전체 비율은 2010년 15.8%에서 2014년 23.7%로 증가했고, 동성간 결혼을 합법화해야 한다는 주장 또한 2010년 16.9%에서 2014년 28.5%으로 증가했다.

인식 변화는 젊은 층에서 두드러져 2010년에 20대는 26.7%가 “동성애자에 거부감이 없다”고 답했고, 2014년에는 47.4%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동성결혼에 대해서도 젊은 층의 지지율이 훨씬 높아 2010년에는 20대의 30.5%가 동성결혼을 지지했지만, 2014년에는 60.2%가 “동성간 결혼을 법적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2010년 동성결혼을 지지한 60살 이상은 6.5%였으며 2014년에도 8.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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