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2일 세월호 선체 인양에 대한 입장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김 의원은 "세월호 선체는 인양하지 맙시다. 괜히 사람만 또 다칩니다"라며 "대신 사고해역을 추념공원으로 만듭시다. 아이들은 가슴에 묻는 겁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합뉴스의 '세월호유가족 단체삭발' 기사를 링크하고 하와이 진주만 아리조나호 기념관 사진을 첨부했다.
세월호 선체는 인양하지 맙시다.
괜히 사람만 또 다칩니다.
대신 사고해역을 추념공원으로 만듭시다.
아이들은 가슴에 묻는 겁니다.
사진은 하와이 진주만 아리조나호 침몰장소
http://t.co/eLU2ZT5MgSpic.twitter.com/eRDfxqH7Y5
— 김진태 (@jtkim1013) April 2, 2015
김 의원은 거듭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면 안 된다고 반대해왔다. 그는 작년 11월 CBS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돈과 시간이 많이 들며 또 다른 희생자가 생길 수 있다는 이유로 선체 인양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특별법 시행령 폐기 및 선체 인양 공식 결정 때까지 배·보상 절차를 전면 중단하라고 요구한 가운데 김 의원의 주장은 거센 반발을 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