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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을 갈아 끼울 수 있는 하이힐' 이것은 혁명이다!(사진)

  • 남현지
  • 입력 2015.04.03 13:08
  • 수정 2015.04.03 13:36

다음 세대의 위대한 패션 디자이너는 누가 될 것인가? 허핑턴포스트 스타일 에디터들은 충분히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지만 덜 알려지거나 떠오르는 디자이너들을 찾고 있다. 지금은 많은 사람이 모르지만, 허핑턴포스트는 이 디자이너들이 언젠가 뜰 것이라 확신한다. 허핑턴포스트가 시작하는 시리즈 '패션계의 새로운 얼굴'은 전도유망한 차세대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타냐 히스 파리(Tanya Heath Paris)

패션의 지형을 완전히 바꾸고 있는 디자이너를 만나기란 흔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난주 타냐 히스를 만났을 때 그러한 디자이너 중 한 명을 우연히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타냐 히스는 캐나다에 태어났으며 파리에서 일하며 살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삶을 여성을 위한 실용적이고, 편안하고, 아름다운 신발을 만드는 데 헌신했다. 보통의 신발과는 다르게, 히스가 만든 모든 창작물은 굽을 교체할 수 있다. 버튼을 누름으로써 사용자는 하이힐(9cm)부터 로우힐(3.8cm)까지 다양한 종류의 굽을 갈아 끼울 수 있다.

허핑턴포스트는 이 제품을 만든 영특한 디자이너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어떻게 이 아이디어가 나오게 됐으며, 무엇이 그녀의 꿈을 현실로 만들었는지에 대해.

허핑턴포스트(이하 허핑턴): '교체가능한 굽'이라는 아이디어는 언제 처음 나오게 됐나요?

타냐 히스(이하 타냐): 이곳 파리에서 첫 직장을 다닐 때였어요. 직장에 가려고 플랫슈즈를 벗고 하이힐을 신었죠. 그런데 사람들이 저를 보고 웃기 시작하는 거에요. 저를 '뉴요커'라고 부르더군요. 그래서 지하철에서 플랫슈즈를 신지 않기로 했고, 힐만 신었어요. 그때가 20년 전이네요. 당시에 파리 여자들은 그랬어요. 그런 습관이 점차 제 발을 망치기 시작했어요. 저는 세 명의 아이가 있는데, 임신했을 당시 사무실에 갈 때조차 힐을 신었죠. 그러다가 6년 전 란제리 업계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디자이너를 만났는데, 그녀가 저만의 제품을 만들고 아이디어를 전개할 수 있는 용기를 줬죠.

허핑턴: 이전에 전통적인 패션 디자인 공부를 한 적이 있나요?

타냐: 완전히 독학이에요.

허핑턴: 컨셉부터 완성까지, 신발을 개발하는 데에는 얼마나 걸렸나요?

타냐: 디자인적인 면에서 엄청난 도전이었죠. 보통 평범한 펌프스(구두)를 놓고 보자면, 치수가 꽤 정확하고 치수는 어느 정도 표준화되어있어요. 저희 제품만큼 움직이는 신발은, 발에 계속 붙어 있는 것은 물론 아름다워야 하죠. 다양한 높이의 굽을 끼울 수 있으면서도 아름다운 신발을 만드는 데에는 실제로 3년 정도가 걸렸어요.

허핑턴: 현재 이 신발은 어디에서 구입 가능한가요? 온라인 매장과 파리, 토론토의 오프라인 매장, 곧 로스앤젤레스에도 매장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냐: 지금 우리는 포르투갈에 있는데, 리스본 공항 면세점에 매장을 열 계획이에요. 언제 정확이 개장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그게 눈앞에 닥친 일이네요. 연말에는 콜롬비아, 타이온 등에 매장을 열 예정입니다.

허핑턴: 만약 백화점에 진열된다면 어떤 디자이너 브랜드 옆에 놓일까요?

타냐: 지미 추(Jimmy Choo) 옆이면 좋을 것 같네요. 저희는 지미 추와 고객층이 같아요. 하지만 저희 신발이 좀 더 편안하고, 기능이 많죠. 파리 고객의 판매 데이터베이스를 본다면,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과 고객이 겹치네요. 정리하자면 신발의 고통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지만, 멋있게 보이고자 하는 여성이겠네요.

허핑턴: 만약 셀러브리티가 당신의 신발을 신는다면 어떤 사람이 될까요?

타냐: 골라야 한다면 (허핑턴포스트 창업주) 아리아나 허핑턴이나 배우 티나 페이요. 자신이 분야에서 최고에 오른 똑똑하고 독립적인 여성이요. 단지 예뻐서가 아니라, 그들의 생각이 존경받는 사람이요.

허핑턴: 디자이너를 안 했다면, 뭘 하고 있었을까요?

타냐: 사모투자전문회사에 다니고 있지 않았을까요? 이전에 그쪽에서 일을 했어서 아직 거기에 있을 것 같네요.

허핑턴: 브랜드 '타냐 히스 파리'의 미래는 어떨까요?

타냐: 몇 달 뒤에 핸드백이 출시돼요. 그 이상은 말할 수가 없지만 신발만큼 혁신적인 핸드백이 될 거예요. 브랜드가 더 성장할수록 저희 스스로에게 물어볼 거에요. "여성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패셔너블한 제품이면서, 동시에 바쁜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가?" 그 대답이 '예스'라면, 시도할 겁니다.

타냐 히스의 신발은 여기(링크)에서 살 수 있다.

*이 기사는 명확성을 위해 편집, 축약되었습니다.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 'Tanya Heath's Interchangeable Heels Could Revolutionize Women's Footwea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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