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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계가 문재인 대표를 버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 직계인 '동교동계'가 4·29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후보를 돕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상임고문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동영·천정배 전 의원에 대해 "당에서 혜택을 받을 만큼 받은 사람들이 공천을 못 받을 것 같으니 탈당했다"며 새정치연합을 돕겠다는 뜻을 밝히자 다른 동교동계 멤버들이 반대의 뜻을 밝히고 나선 것이다.

매주 화요일 국립서울현충원의 DJ 묘역을 참배하는 동교동계 멤버들은 지난 31일에 이훈평 전 의원 등이 "우리 뜻이 뭔지 거수로 확인하자"고 해 전원이 반대에 손을 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권 고문의 뜻은 달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 고문은 오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문 대표, 정태호 관악을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김원기 임채정 고문과 함께 '원로와의 대화'라는 형식으로 모임을 갖고 정 후보 지원 의사를 밝힐 예정이라고 김성수 대변인이 기자간담회에서 전했다.

김 대변인은 "동교동계 전체가 당에 등을 돌렸다는 식으로 알려진 것은 과장됐다"며 "권 고문은 단결하라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유지

에 따라 선거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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